의 북미 흥행은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인가?

<호프>의 북미 흥행은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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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셈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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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가 북미 개봉을 하자마자 첫날에 110만 달러 (한화로 약 14억 8천만원),

박스오피스 2위를 했다고 해서 지금 화제지 않슴?

 

물론 북미 시장에서 박스오피스 2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기록이긴 함.

근데 이 기록이 '투자 대비'해서 어느 정도를 환수하고 있는가를 한 번 살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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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의 데이터를 살펴보자.

위의 이미지에서 [Theaters]는 호프가 걸려있는 상영관 숫자,

[Avg]는 상영관 하나당 평균 수익임.

 

쉽게 말해서 호프는 1개의 상영관에서 하루 평균 705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것.

그러면 지금 극장에서 2황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다른 영화들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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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의 개봉 초기 4일의 데이터.

상영관은 총 3919개를 확보했고, 상영관당 수익은 13,007 달러임.

(vs 호프 상영관 1560개 / 상영관당 수익 705달러)

 

즉 호프는 오디세이 대비 40% 수준의 상영관을 확보했으나,

상영관당 평균 수익은 5.4% 정도라는 이야기임.

 

물론 호프팬분들 화나지 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리는데,

오디세이랑 비교되는 것 자체가 엄청나고 대단한 일 맞음.

 

하지만 객관적으로 비교해봤을 때,

'북미 박스오피스 2위'라는 말만으로는 객관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수치가 있다는 거.

 

그러면 스파이더맨 브뉴데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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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은 4487개, 평균 수익은 37,852달러.

상영관 규모나 수익률 측면에서 오디세이 보다도 훨씬 더 미친 수준을 보여줌.

 

호프가 1560개의 상영관에서 705달러의 평균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프의 좌석 점유율(판매 효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을 추측해볼 수 있음.

 

아 물론 위의 두 영화는 초초초 기대작이었으니까 첫주 흥행이 미친 수준인 건 당연하지 않냐고?

그러면 개봉 40일이 훌쩍 넘어가는 두 작품의 최근 흥행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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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55일차에 들어선 오디세이.

현재 상영관은 2312개로 줄었고, 평균 수익은 54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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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1일차에 들어선 스파이더맨.

현재 상영관은 3520개로 줄었고, 평균 수익은 284달러.

 

두 영화를 볼 사람은 거의 다 봤을 지금 시점에 와서야

첫날에 1560개-705$를 기록한 호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정리 차원에서 세 영화의 첫날 오프닝 스코어를 비교해보자.

 

오디세이 3919개-13,007$

스파이더맨 4487개-37,852$

호프 1560개-705$

 

물론 비교 상대의 체급이 미친 애들이라서 이렇게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억까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호프가 지금 미국에서 대호평을 받고 엄청난 박스오피스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린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관객들 평점을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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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cornmeter가 일반 관람객의 평점인데 76%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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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는 96, 스파이더맨은 97을 기록 중이다.

 

즉 호프는 B급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강한 북미에서도

호불호가 살짝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물론 개봉 1일차니만큼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겠지만,

 

호까들에게 억까를 당했었던 한국에서와는 달리

북미에서는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것에는 분명한 어폐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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