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도 안 먹고 일한다는 흉부외과 전문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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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16:34
더한마음
5시 기상
출근 준비 완료
출근 함
집에서 걸어서 15분
따릉이 타면 6분 걸린다
언제든지 병원 가기 위해서
병원 근처에 집을 얻었다
남들은 학군 이런거 따지는데
난 응급이 너무 많고
수술 환자 갑자기 안 좋아지는 경우 있다
가까운게 무조건 1순위다
5시 40분 이대서울병원 도착
대동맥병원 타이틀 가진 곳은 한국에 없다
전 세계적으로도 없다
다른 곳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대동맥 환자를 여기서 해결하겠다
라는 뜻이다
병원 옮긴지 3년 되었다
환자들이 편지 많이 줬다
올해 4월 25일 사진이다
15년동안 운동 1도 안했다
50 중반 되니까 체력의 중요성 느끼게 되었다
아침 6시
아침 식사 및 차트 확인
와이프가 싸줬는데 평소와 약간 다른거 같다
아침에 1개, 저녁에 1개 먹는다
바디프로필 찍을 당시 식단과 똑같다
오늘 수술 5명 있다
작년 기준 1,200건의 대동맥 수술했다
3%면 36명인데 그 분들은 돌아가신거다
수술을 받고 돌아가신거다

사망률 3% 밑으로 낮추기 어렵다
사망률 낮추기 위해서
환자 가려서 안 받는다
심폐소생술 다시 하는 한이 있더라도 수술실로 간다
마취하다가 CPR상황 생길 수도 있는데
끝까지 한다
사망률 ZERO는 도전하는거지
연연해하지 않는다
아침 7시
해외 의사 연수 미팅
대만에서 오셨다는데
대동맥 수술 3일 참관하고 싶다고 한다
배우러 온 거 같다
아침 7시 30분
수술 환자 회진
회진 중
다시 삶을 얻은 느낌이라서 그런지
회진 때 선생님 보는 눈빛이 느껴진다
그런 곳에서 보람을 느낀다
내가 그린 그림이다
걸어둔 그림도 꽤 많다
환자들 위해서 걸어놨다
제목도 환자들을 위한 그림이다
회진 1시간 걸렸다
아침 8시 30분
수술
첫 번째 수술은 시술이다
스텐드 도관 장착한다
문제는 해부학적으로 구조가 너무
대동맥이 구불구불하다
쉬운 수술 아니다
무사히 끝났다
이제 양쪽으로 수술 가능하다
끝나면 옆으로 바로 간다
대동맥 수술, 시술 카운트다
첫 번째 줄은 올해 733건을 오늘까지 했다는 것
이 달에 14건
이화는 3년 되었는데 3년동안 한 갯수다
송은 내가 한 갯수다
나도 사람이라 긴장한다
초응급, 심폐소생술의 경우 긴장한다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즐겨야된다
같이 가다보면 스트레스가 아니라
일상이 된다
무사히 끝났다
2개 연달아 했다
오전에 수술 더 해야된다
방 옮겨서 복부 대동맥 수술해야된다

세 번째 끝냈고 네 번째로 간다
네 번째는 개흉 해야 된다
개흉은 심장 정지, 순환 정지 과정이 필요해서
3~4시간 걸릴 예정
현재 시간은 11시 30분이다
식사 못하고 3~4시간 수술해야된다
원래 점심 안 먹고 저녁 먹는다
오후 1시 40분
수술 종료

스크럽 간호사와 외과의사 거의 말 안했다
호흡이 잘 맞아서 말이 필요없다
오래 서 있어야되니 알아서 다리 움직인다
간호사의 경우 압박 스타킹 많이 신는다고 한다
점심 생략
오후 2시 30분
학회 준비 미팅
오후 3시 30분
힐링하러 간다
힐링은 취미활동 한다는거다
미술학원 가야된다
저번에 미술학원 가자마자 전화왔는데
붓 던지고 바로 병원 왔다
응급 전화기는 필수다
강릉에 여름휴가 갔는데
새벽에 콜 받고 온 적도 있다
외과의사가 보람도 있는데
사망률 때문에 멘탈이 털리지 않는지?
처음 대동맥 수술 시작할 적에
사망률 15~20%였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계속 복기를 하다보니
일상 생활 못했다
당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았는데
밥도 못 먹고 아무 것도 못했다
후배들도 나와 비슷한 경험할 거라고 생각한다
주저 앉아버리면 다른 사람 못 살린다
스스로 거기서 헤어 나와야된다
오후 3시 50분
성인미술 취미 학원 도착
앞치마 입었다
너무 이뻐서 그리고 있다
태양이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데
내일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태양은 구름 뚫고 지나간다
어려운 일, 힘든시기가 있는데
그런 시련들이 다 이겨나갈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취미 학원은 일주일에 1번 온다
수술, 논문 작업, 연구 등 할 일 많다
대부분 병원에서 하루 지나간다
오후 5시 10분
병원 복귀
6시에 PT 가야된다
수술을 오래하려면 내가 건강해야된다고
생각해서 PT 간다
저녁 5시 30분
저녁 식사 및 차트 확인
간호기록을 보고 시간대별로 체크해야된다
몰래 편지 읽어봤는데
수술을 통해서 가족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수술하다가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터지는 경우 있다 ex) 출혈
가장 먼제 생각나는게 환자도 생각나지만
환자 가족도 생각난다
보호자들과 눈 마추치고 대화했던게
갑자기 생각나기도 한다
외과의사의 경우
수술 후에 보호자들과의 관계
환자와의 관계 등이 중요한 것 같다
오후 7시
PT 종료

다시 병원가야된다
근력 운동 1시간했고
유산소 1시간 해야된다
지금 안 하면 할 시간이 없다
병원에 교직원 체력 단련실 있다
아들이 의대갔다고 하던데
아버지의 영향이 있는지?
영향 있다
아내가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난 어릴때 아이들과 친근하게 놀아주지 못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날 좋아한다
날 좋아하는게 엄마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아이들이 놀아주지는 못해도
아빠가 중요한 일 하러 갔다고 생각한 것 같다
꾸준히 관리하니까 체력 너무 좋아졌다
작년에 복근 봤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고
신부는 만삭이였고 출산을 앞둔 가장이였다
강원도에서 대동맥 박리증 생겨서 쓰러졌다
강원도에서 CPR 했고 헬기 탔다고 한다
헬기타고 심정지 2~3번 왔다고 한다
기상이 안 좋아서 여의도에서 내렸다고 한다
앰뷸런스 타고 왔는데 앰뷸런스 안에서
또 심정지 왔다
심정지 10번 온거같다
모두 포기했지만 수술하고 살아났다
수술 일주일 지나서 아이 태어났다
엄마랑 원격으로 통화했다고 한다
오후 8시 15분
귀가
집에 가는게 좋다
운동 2번 했는데 샤워 못했다
집에 와서 바로 샤워했다
가족관계 정말 좋다
딸이 22살인데 여름휴가 따라왔다
진짜 갈거냐고 물어보니까 따라왔다

데스크에 중환자실 명단, 개인 번호 있었다
싸운 사람, 사이 안 좋은 사람 제외하다가
남은 사람이랑 현재 와이프다

나에게 우선순위는 환자다
환자가 의사를 필요한다면 옆에 있고 싶다
환자 살리는데 도움 된다면
모든 걸 다 팽개치고라도 할 수 있다
운동, 취미도 환자를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80~90 할머니들이 외래온다
그 할머니들이 가실 때
송 교수 건강해야 된다고 했다
90대 할머니가 본인 건강을 안 챙기고
내 건강 챙기라고 하길래 이해 못했다
의사가 건강해야 환자를 봐주니까
당신 건강해야 된다는 뜻 같다
현재 9시 20분이다
자기 직전에 하는게 있는지?
자기 전까지 계속 휴식한다
자다가 응급 올지도 모른다
촬영했는데 응급 없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CBS 경제연구실 참고
과거에 유퀴즈 출연하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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