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를 밀반입하다가 적발된 어느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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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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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앤가반나
돌잔치앤가반나
김형욱
1963년 ~ 1969년 중앙정보부장 재임
역대 가장 오랜 기간 중정 부장으로 활동한
김형욱은 3선 개헌 직후 부장 자리에서 밀려나
박사 학위 수여식을 명분으로 대만을 거쳐서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미국으로 넘어간 김형욱은 현재도 부촌으로 유명한
뉴저지 주 버겐 카운티의 알파인에서 약 1,800평 규모의
저택을 현금 27만 달러를 내고 구입하고 벤츠를
타고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는데
미국으로 건너와 어느 정도 자릴 잡은 그는
알려진대로 사람들을 모아 반 정부 활동을 하고
회고록 혁명과 우상을 쓰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는데
한편으로 중앙정보부장이라는 거대한 권력에서
밀려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허탈감과 외로움을 달래려
라스베이거스를 드나들며 도박도 즐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박을 하며 탕진한 돈이 대략 140만 달러 ~ 17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재미 교포 사회에서도 김형욱의 사치와 부정축재를
비판하며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지기도 했다
김형욱의 회고록 작업을 함께 하며
잘 알고 지내던 '김경재' 전 국회의원은
그가 직설적인 성격이라 잃은 돈을 찾기 위해 계속
덤벼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으며
그런 김형욱이 1978년 1월 19일 미국 뉴욕의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공항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도박으로 거액을 날린 김형욱은 프랑스 등
유럽에 자신이 숨겨놓은 자금 일부를 갖고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이 때 미국, 프랑스 돈을 합쳐
약 7만 5천 달러를 다리 안에 묶어서 밀반입하다가
이상한 걸음걸이와 불룩한 옷을 보고 의삼한
공항 경찰에 잡혀 세관 2호 조사실로 가서
몸 수색을 위해 옷을 벗은 후 달러 밀반입이
걸려 FBI의 조사까지 받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연행한 경찰에게도
보복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미국 워싱턴 포스트와,
국내 동아일보 신문으로도 소식이 전달됐으며
일국의 중앙정보부장을 지냈던 인물이
도박으로 거액을 탕진 후 돈을 바지에 숨겨 들어오다
걸려서 수색을 당했다는 소식이 퍼지고
교포들 사이에서 국가 망신이라는 말들이 터져나왔다
이 뿐 아니라 김형욱은 국내에 있을 때 부터
거액의 부정축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조사 결과에서 미국 내 약 2,000만 달러,
해외 계좌에 약 6백만 달러로 추정했으며
당시 국내 외환보유고를 감안할 때 일부 과장이
들어갔다 하더라도 엄청난 액수였다
청문회 당시 미국 공화당의
'윌리엄 F. 굿링' 의원은
김형욱의 재산 축적에 대해서
'김형욱 씨 당신은 공직자로 큰 부를 축적하셨는데
같은 공직자인 저는 23,000달러의 빚을 갖고 있습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선생님의 뛰어난 재정 관리의 비결을
저에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그의 부패한 면을 대놓고 비꼬아
비판한 사례도 있으며 프레이저 청문회 당시
그의 재산 형성 과정과 사치가 그의 증언에 신뢰성을
의심케하는 저해 요소로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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