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한줌 안나오는 나라가 소금 수출국이 된 이유

소금 한줌 안나오는 나라가 소금 수출국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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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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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기 유럽에서 소금 생산 방식은 크게 3가지로

 

 

 

 

 

 

하나는 중부 유럽 산맥에 있는 암염 광산에서 암염을 채굴하는 방식으로
암염 광산이 많은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에서 많이 사용함

 

 

 

 

 

 

 

두번째는 바닷물을 큰 철제·납제 팬에 넣고 불로 끓여 소금을 만드는 방식으로
연료로 사용할 목재가 풍부한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서 많이 사용함

 

 

 

 

 

 

마지막은 염전을 만들어서 소금 생산하는 방식
일조량이 풍부한 남유럽 국가들에서 자주 사용함

 

 

 

 

 

 

 

하지만 국토 대부분이 평야 + 간척지인 네덜란드는 이 3가지 방법을 사용 할 수 없었다

첫번째: 국토 대부분이 평야 + 간척지라 산이 없어서 암염 광산이 없었고
두번째: 평야+간척지라 숲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바닷물을 끓일 장작이 부족했고
세번째: 네덜란드는 1년 내내 비가 고르게 오는 서안 해양성 기후라 바닷물을 햇빛으로 증발시키는 염전 운용이 불가능했음

이런 지리적, 기후적인 악조건에도 결국 네달란드는 16~17세기 유럽의 주요 소금 수출국이 되었는데

 

 

 

 

 

 

네덜란드가 사용한 방식은 바로 남유럽 염전에서 나온 천일염을 싼값에 대량으로 구매하고
이걸 다시 정제하는 방식으로 정제염으로 가공해서 비싸게 수출하는 방식이였다

 

 

 

 

 

남유럽 들여온 천일염은 햇볕으로 말린 불순물(모래, 석회, 마그네슘 등)이 섞여 있어
생선이나 고기를 오래 절이기에는 품질이 떨어졌음

이를 해결한 것이 네덜란드 특유의 정제 기술인데

 

 

 

 

 

이탄 연료 활용: 네덜란드에는 나무는 적었지만 늪지대에 축적된 이탄이 풍부했음

수입한 천일염을 바닷물과 섞어 다시 녹인 뒤, 계란 흰자나 동물의 피 등을 넣어 불순물을 띄워 걷어내고
이탄을 땔감 삼아 사용해 고농도 염수를 끓여서 소금을 재결정화함

이 방식은 염도가 낮은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방식보다 연료 소모와 시간을 단축시켜서 훨씬 경제적이였음

 

 

 

 

 

 이 정제 기술을 통해 불순물이 제거된 하얗고 짠맛이 깔끔한 정제염을 만들어냈고,
이를 이용해 장기 보관이 가능한 고품질 절임 청어 생산이 가능했음
이렇게 만들어진 절인 청어는 전유럽에 수출 되어서
네달란드는 막대한 부를 쌓게 됨

암스테르담은 청어뼈 위에 건설된 도시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이는 마치 한국이 석유 한방울 안나오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중질유를 싼값에 수입해서
이를 정유해 값비싼 휘발유, 경유, 항공유로 재탄생시켜 수출해 세계적인 석유 수출국에 들어간거랑 비슷한 사례

 

 

 

결국 한국과 네덜란드는 자원 빈국의 한계를 독보적인 정제 기술과
고부가가치 재수출로 극복해낸 가공무역의 모범 답안이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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