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한식 네이밍을 나무랄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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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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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가자가자고
가자가자가자고
1. 반찬으로 쓰이는 꺠와 참기름 양념이 들어간 요리 = 나물
2. 나물이란게 특정 음식이 아니라 위 양념을 쓴 무침 요리류를 총칭한다는걸 알게됨
결과: '햄말이 삶은달걀 나물' 탄생
1. 고기를 구워서 쌈싸먹는 음식 = 삼겹살
2. 오겹살이란것도 있는걸 보니 '겹살'이란게 이런 요리를 총칭하는 그런건가 보다
결과: 닭겹살, 오리겹살, 참치겹살 등등 탄생
1. 재료를 생으로 썰어낸 뒤, 위에 양념을 섞어서 노른자를 올린 요리 = 육회
결과: 두부육회, 아보카도육회 탄생
그야말로 괴랄한 오해가 빚어낸 네이밍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일본인들을 욕할 처지는 못 된다.
"차"도 원래는 '차나무' 내지는 "차나무 잎을 우린 물"만을 뜻한다.
'소나무 송', '대나무 죽'과 같은 계열의 한자이다.
따라서 원래 의미에 따르면,
이것들은 "맑은 매운탕", "사람 우유", "공군 해병"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작명이다.
실제로 차의 본고장 중국에서는 이것들을 차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저 따뜻한 음료일 뿐.
그러니 넓은 마음으로 의미의 확장을 받아들이도록 하자
토성은 차가 맞고
고등어겹살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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