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되어 이제는 볼 수 없는 조선시대 건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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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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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라
가지마라
1. 전남 순천 순천읍성 연자루
사진 속 가운데에 보이는게 연자루다.
순천읍성의 남문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성문 앞까지 누각이 돌출되어 있었다.
그래서 사진 속에 보이듯 바로 앞에 있는 다리인 연자교와 더불어 순천의 랜드마크였지만...
실제 모습이랑 거의 닮지도 않았고, 그냥 이름만 따온 수준이다.
전형적인 70년대식 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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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70년대식 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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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세병문은 평번한 성문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뒤에 성문이 하나 더 있다.
마치 수원화성처럼, 문 앞에 문을 또 감싸던 옹성문이 있던 것이다.
그런데 동래읍성 세병문이 특별한 이유가 뭐냐고?
그림 속 모습처럼 "네모나게 각진" 옹성문이었기 때문이다.
위로 올려서 세병문 사진을 다시 보면, 모서리가 각진게 보일 것이다.
당연히 세병문은 지금 남아있지 않다.
여기 역시 일제강점기 때 도시개발로 허물허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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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남 성천 강선루
본래 고려 때 지었으나 사라졌고,
임진왜란 시기 이곳에 머물렀던 광해군이 왕위에 올라 새로 지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광해군이 인경궁을 지을 때 인경궁의 누각을 강선루처럼 지으라고 할 정도.
(인경궁 완공 전 인조반정이 일어나서 지금은 없다)
그럼 이 왜 아름다운 건물이 지금은 없냐고?
현재 위성지도 상으로는 터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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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함남 함흥 함흥읍성 만세교 · 낙민루
필자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다리(leg 아님)를 탐독하다시피 찾아봤는데,
성천강처럼 큰 강을 가로지는 목교는 정말 처음 봤다. 길이가 무려 83미터였다고 하는데...
사진 오른쪽 낙민루는 함흥읍성의 누각으로, 만세교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은 것으로 유명했다.
일본이 다시 복구했으나 홍수에 떠내려간 뒤 콘크리트로 다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콘크리트 만세교는 한국전쟁 중 미군이 철수하며 다시 부쉈다.
이쯤 되면 전통이다.
아래쪽 다리가 만세교고, 위쪽에 툭 튀어나온 성벽과 누각이 낙민루다.
아, 낙민루 역시 일제강점기에 함흥읍성이 철거되면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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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원 춘천 춘천이궁
사진 오른쪽에 용마루를 올린 건물이 왕의 침전 건물인 '문소각'이다.
왼쪽 위 건물이 문소각이다.
1940년, 원인 미상의 화재로 완전히 사라진다.
다른 곳으로 옮겨졌던 춘천이궁의 정문인 조양루(앞쪽), 위봉문(뒤쪽)을 원위치에 복원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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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충남 아산 온양행궁
온양행궁은 유서 깊은 조선의 행궁으로,
세종대왕이 자주 목욕하러 왔던 곳으로 유명하다.
왕이 이용할 때 빼고는 양반가도 사용할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점점 전환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전쟁이 찾아오자, 미군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된다.
복원 조감도.
아마 이런 모습이었으리라 하는 추정이다.
현재는 온양관광호텔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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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면서 느낀점 :
임진왜란/일제강점기/한국전쟁
리셋버튼 3개 다 살아남은 건축물들은 진짜 대단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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