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의 (강요된) 마라톤 우승 소감 

손기정의 (강요된) 마라톤 우승 소감 
댓글 0 조회   190

작성자 : 네이마르로
게시글 보기

1790404035200028.webp

손기정은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초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1790404035185388.webp

그러나 여러분도 익히 아시다시피

금메달 소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동아일보가 손기정 선수의 가슴팍 일장기를 지우는

일장기 말소사건이 벌어졌다.

1790404035993474.webp

손기정의 금메달 소식이

조선인의 의식 강화로 이어질 것을 염려한 일제는

그가 귀국하자 경찰을 붙이는 등 감시를 이어갔고,

다음과 같은 우승 소감을 녹음했다.

1790404035345229.webp

저는 손기정입니다. 24년 간의 숙망을 달성하려고

우리들은 중대한 책임을 지고,

8월 9일 오후 3시에 스타트에 나섰습니다.

(*24년 간의 숙망인 것은

일본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했을 때가

1912년이기 때문이다)

1790404035496471.webp

(중략) 인제 즉 문제의 언덕에 다다르니 우리나라 일장기가

나를 응원하여 주는 것이 보이었습니다.

좌등 코치 역시 응원 중의 한 사람이 되어

큰 기를 흔들면서 인제는 6km가 남았다고

큰 고함을 지르는 소리에

일층 더 나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1790404035920371.jpg

2번째 언덕에 도달하였을 때도 역시 이곳에

나를 응원하여 주는 우리나라 일장기가 날리고 있었습니다.

(...중략) 장엄한 우리나라 국가(기미가요)가

엄숙하게 내 귀를 울려줄 뿐이었습니다.

이때의 기쁨은 내 일생을 통하야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 승리는 결코 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 우리 일본 국민의 승리라고 하겠습니다.

1790404035088981.webp

어떤 새끼가 대본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대놓고 강조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헌데 누군가가 바로 다음 뜬금없는 이야기를 한다.

1790404035472478.webp

???: 크게... 크게 읽어. (혹은 '크게 해라')

이 말을 누가 하였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옆에서 읽기를 강요하던 자가

손기정에게 말했다는 설도 있긴 하지만,

1790404035342040.webp

하지만 육성 자체가 손기정의 목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손기정이 대본 안에 있던 지시문까지
그대로 읽어버렸다는 설이 유력하다.

단순한 실수로 그랬다는 설도 있고,


1790404035046484.webp

손기정이 지금 자신이 말하는 우승 소감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가 대본을 쓴 것을

그대로 읽는 중이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실수인 척 일부러 읽었다는 설도 있다.

1790404035747515.webp

1945년 10월 자유해방 경축종합경기대회가 열리자,

개막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눈물을 흘리는 손기정의 모습.



어쨌든, 저 짧은 한 문장 덕분에

해당 육성은 강요된 것임을,

그리고 손기정은 언제나 대한민족을 사랑한

대한건아였음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도록

남을 수 있었던 셈이다.

-끝-



네이마르로님의 최신 글
유머게시판
제목
  • 절단 방지 고무 장갑 ㅎㄷㄷ 
    0 54분전
  • 39살에 레전드 찍은 공무원 ㅎㄷㄷ
    0 1시간전
  • Ai가 분석한 2030 서울 아파트 살수있는 확률
    0 1시간전
  • 짱깨 오열... 전 세계 튀김 요리 순위
    0 1시간전
  • 현대 차 가장 큰 문제점
    0 3시간전
  • 정신나간 길고양이 국가 사업 근황
    0 3시간전
  • 미쳐버린 GS25 10월 이벤트
    0 3시간전
  • 터키로 모발이식 받으러간 남자의 최후
    0 3시간전
  • 원작자의 의도와 완전히 달라진 단어
    0 3시간전
  • 퇴사하고 싶다는 소방 구급대원
    0 3시간전
  • 일본 어느 호텔의 저세상 뷰
    199 3시간전
  • 이제부터 이거 불법임
    355 3시간전
  • 레전드 찍어버린 서울 아파트
    0 3시간전
  • 완전히 망했다는 나이키 주식 근황
    213 3시간전
  • 미국 마이크로센터 근황
    285 3시간전
  • 노쓸모라고 음해당한 포켓몬
    57 3시간전
  • 목이 마른 원숭이가 보인 행동 
    120 3시간전
  • 죄송한데 아이디가 왜 후장이신가요?
    0 3시간전
  • 갑자기 부대에 방문한 사단장
    379 3시간전
  • 요즘 해외에서 유행한다는 챌린지
    311 3시간전
  • 아들이 개쩌는 물건을 만들었다는 아빠
    327 3시간전
  • 탈북민이 본 영화 암살자(들)
    202 3시간전
  • 의외로 이렇게 라면 먹는 사람 많음
    337 4시간전
  • 강아지 키울 때 난감한 상황
    0 4시간전
  • 중침해서 역주행 하는 미친 버스기사 
    198 4시간전
  • 가평 휴게소 신메뉴 로봇 라면
    0 4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