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뮤에서 월급 300 우습게 보는 사람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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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가지마라

요즘 인터넷을 보면
월급 300만원 다들 비웃는다
월 300 번다고 하면 그 돈으로 어떻게 사냐?
그 정도 월급 받고 왜 회사 다니느냐고 한다
더 심하면 200충, 300충이라는 비하까지 한다
이런 말을 볼때마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월급 300만원이 비웃을 정도의 적은 돈일까?
아니면 극소수의 고소득자만 보다보니
돈에 대한 감각이 이상해진걸까?
직장인의 중위소득은 월 288만원이다
중위소득은 월급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소득이다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 직장인 절반은
한달에 288만원 이하 번다는거다
커뮤나 인터넷에서는 월 300만원을 버는 사람을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직장인의 절반 정도가 월 300만원도
못 벌고 있다
월급300만원을 절대 우습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300만원을 벌기 위해서 한달동안 꾸준히 출근해야되고
출근하기 싫어도 출근하고, 몸이 피곤해도 일하고
상사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도 참고 ,
고객에게 무레한 말을 들어도 참아야된다
매일 출근하고 그 생활을 한달 반복해야
받는 돈이 300만원이라는거다
직접 돈을 벌어본 사람이라면
이 돈을 쉽게 비웃기가 어렵다
사회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않았거나
자신의 힘으로 생활비를 벌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월급을 쉽게 평가한다

연봉 1억은 벌어야된다
월 500만원 벌어도 부족하다
결혼하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벌어야 된다 등
말로 기준을 세우는 건 정말 쉽다
직접 월 300만원을 벌려면 매일 회사에
나가야 된다
자영업으로 300만원 남기려면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내고
그 만큼의 돈이 남아야 된다
막상 직접 벌어보면 300만원이 결코
가벼운 돈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서울에서 월세 내고 대출금을 갚고
아이까지 키운다면 300만원이 부족할 수도 있다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까 그럴수도 있다
월급이 부족하다는 것과
그 돈을 버는 사람을 비웃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인데
월급 300으로 생활이 어렵다면
높은 집값과 생활비 이야기 해야된다

문제는 평범하게 월 300만원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그 돈으로 생활하기 어려워진 환경일 수도 있다
우리는 구조적인 문제보다
개인을 먼저 공격한다
네가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
노력을 안 해서 그렇다
더 좋은 회사 갔어야 한다 등의 말은 정말 쉬운데
모든 사람들은 대기업에 갈 수 없다
누군가는 중소기업에서
누군가는 음식점과 편의점에서
누군가는 택배를 배송하고
누군가는 건물 청소를 해야된다
이런 일은 사회에서 필요한 일이고
그 일을 하는 사람도 존중 해줘야 된다
소득이 높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성실한 것도 아니고
소득이 낮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게으른 것도 아니다
월급이 높으면 성공한 사람
월급이 낮으면 실패한 사람으로
사람을 나누는데 이런 분위기가 사람들을
더 불행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일해서 월 300만원을 벌어도
인터넷을 보고 있으면 자신이
뒤처진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월에 300만원 번다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 아니다
매일 출근해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책임지고 있다는 뜻이니까
아침마다 출근하고 힘든 일도 참고
자기 시간을 사용해서 번 아주 값진 돈이다
그 무게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월급을 절대 함부로 비웃지 못한다
월급이 얼마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200충이니 300충이니 하면서
사람을 무시하는데 왜 조롱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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